제목 | '주님의 용서'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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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7-03-27 | 조회수847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3월 27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간다. 너희가 나를 찾겠지만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 * * * ~~~~~~~~~~~~ 주님의 용서에 감싸 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을 대상으로 말씀하십니다.
이에 "당신이 누구요?"라고 바리사이들이 묻습니다. 그러자 "처음부터 내가 너희에게 말해 오지 않았느냐?" 하시며 직접적인 대답을 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을 이으십니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을 높이 들어 올린 뒤에야 비로소, 다시 말해 이 세상에 속한 아래에서 온 너희들의 그 본능적인 자유를 맘껏 누리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즉, 십자가를 만든 다음에야 비로소, 너희가 어떠한 잘못을 저질렀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이 범주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 순간 고백합니다. 나는 '이 세상에 속한' '아래로부터 온' 사람으로 처신하였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당신을 믿기보다 당신을 찾아 헤매는 사람으로 살아왔음을 말입니다. 나 때문에 들어 올려진 주님께서, 나를 또다시 용서와 사랑으로 품어주십니다.
오늘도 십자가에서 흐르는 끝없는 용서와 사랑에 의지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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