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지 주일날

우리본당 모든 신자들은

하루의 피정을 주임 신부님과

보좌 신부님의 이끄심으로

뜻깊게 보냈습니다.

누룩없는 빵과 쓴 나물 대신

들에서 띁어온 생쑥을  들며

빠스카의 축제를 체험하고

세족례를 구역 공동체 봉사 상임위원들을

본당 상임 위원들이 발을 씻어주는 것으로

참봉사의 의미를 새기게 하였고

아름드리 통나무 거대한 십자가를

전 피정 참가 형제 자매들이

자기의 죄를 못 박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마다 지은 죄를 성찰하고

거대한 십자가에 통회의 마음으로

못박았습니다

거대한 십자가에 무수히 박힌 못들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아프게한

무거운 죄들이라 생각 하니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십자가를 성전 앞 잔듸밭에

크레인을 동원하여 세우고

바라보니

저절로 감탄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신비를 모두 느끼게 하는

참으로 걸작품이 되었습니다

이제 성전 마당 잔디 밭을 바라보며

성전을 찾아오는 본당 모든 형제 자매들이

거기에 박은 못을

아니 자기의 죄를 다 지신 예수님의

가없는 사랑을 바라보며 겸손과 온유와

사랑을 실천 하는 매일 매일을 살게 되리라 믿습니다

하루의 피정을 이렇게 충만된 뜨거운

십자가의 신비를 알게 하신 예수님 !

당신은 김옥수 도미니코 주임 신부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오셔셔

날마다 당신이 함께 하심을 보여 주셨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