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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하신 주님을 사는 삶" --- 2007.4.14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7-04-14 조회수444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7.4.14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사도4,13-21 마르16,9-15

                                                

 

 

 

 

"부활하신 주님을 사는 삶"

 



주님은 주간 첫날 새벽에 부활하셨고,

우리는 매일 새벽 미사 때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납니다.

 

주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그것은 분명 우리의 믿음 부족 때문일 겁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 막달레나와 두 제자로부터

주님 부활 소식을 들은 다른 제자들은

듣고도 믿지 않았다 합니다.

 

마침내 주님은 열한 제자들에게 나타나

믿지 않은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습니다.


새삼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 믿는 것도 은총임을 깨닫습니다.

 

은총으로 눈이 열리고 마음이 열려야

주님을 뵐 수 있고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미사를 통해 우리를 찾아오시는

부활하신 주님의 명령입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내 몸담고 활동하는 내 삶의 현장이

바로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할 세상입니다.


말이 아닌 삶이,

부활하신 주님을 사는 삶이 최고의 복음 선포입니다.

 

우리를 통해 이웃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복음 선포도 없을 것입니다.


오늘 사도행전의 베드로와 요한이 그 좋은 모범입니다.

 

 ‘유다 지도자들과 원로들과 율법학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을 보고

  또 이들이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임을 알아차리고

  놀라워하였다.’하지 않습니까?


그들은 사도들에게

예수의 이름으로는 절대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지시하였지만,

베드로와 요한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답하였다 합니다.


이런 확신 넘치는 고백,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체험이

무식하고 평범한 사도들을

주님의 부활을 담대히 증언하는 사도들로 바꿔놓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부활 체험으로 변화되는 우리의 삶이요,

이런 삶 자체가 최고의 복음 선포입니다.

 

우리 자신이 부활하신 주님이 되어 사는 것입니다.

 

매일 미사 은총으로,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과 성체를 모심으로

우리 역시 부활하신 주님이 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어둠이 아닌 빛을,

절망이 아닌 희망을,

죽음이 아닌 생명을,

허무가 아닌 충만을,

불평이 아닌 찬미를,

불만이 아닌 감사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고해인생을 축제인생으로 만드는 부활하신 주님이십니다.

 

우리의

빛과 생명,

희망,

충만,

찬미,

감사의 삶을 통해

환히 드러나시는 부활하신 주님이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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