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4월 22일 부활 제3주일/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 |||
---|---|---|---|---|
작성자양춘식 | 작성일2007-04-22 | 조회수800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4월 22일 부활 제3주일-요한 21장 1-19절 정신적 상처를 입은 동료 포로들을 치료하기 시작합니다. 그가 치료한 한 여성 포로 는 죽음을 앞두고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멋대로였고 정신의 만족 같은 것에 대해 진지해 본적이 없었거든요.” 람들은 대부분 이런 사람들이었답니다. 랑을 믿고 그분께 간절히 매달리던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과의 재회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 천이라며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열악한 상황도 견뎌낼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큰 충격을 맛보았습니다. 배신에 따른 엄청난 수치심, 굴욕감, 상처, 죄책감등 다양 한 감정이 베드로 사도의 삶을 휘감았습니다. 처를 입게 됩니다. 들 앞에서 그리도 당당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의 위신은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른 사도들 앞에서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가운데 의미심장한 질문 한 가지를 세 번씩이나 되풀이하십니다. 보는 가운데, 그간 실추된 수제자로서의 위신을 회복시켜주십니다. 다시 한 번 새 출 발의 기회를 제공하시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질책하지 않으십니다. ‘한 두 번이면 용서할 수 있겠는데, 세 번씩이나 배신했기에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냐?’고 절규하지도 않으십니다. ‘앞으로 절대로 그러지 말라’고 강요하지도 않으십니다. 세 번씩이나 나를 사랑하느냐고 질문하시는 이면에는 진정한 사랑, 더 이상 변하지 않는 사랑, 이제 더 이상 딴 데로 눈길 돌리지 않는 일편단심의 사랑, 참혹한 배신의 슬픔을 남기지 않는 완전한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구하고 다시금 삶에 대한 본격적인 의미추구를 재개합니다. 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보내시는 빛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광채를 지님을 알게 됩니다. 로 인해 그간의 상처와 충격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한 굴욕감과 수치심에 도 불구하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큰 좌절감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만이 사람을 살립니다. 사랑만이 인류를 구원합니다. 사랑만이 좌절에 빠진 한 사람을 일으켜 세웁니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지 않은 동안 하느님께서도 내내 우리에 대해 분노하고 계십니다.”
● 살레시오회 수도원 수련원장 양승국 신부 ●
<너 나를 사랑하느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