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08) 오늘을 살게 하시는 기쁜 소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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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양귀 | 작성일2007-04-26 | 조회수826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오늘 주신 기쁜 소식입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오늘 반나절을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 묵상 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마 내가 잘 모르긴 모르지만 성직자들이 이런 맘으로 하루 세번씩 성무일도를 바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하시다 말고 모두 모여 낯기도 드리는 모습을 어렴프시나마 어느 수녀원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아직은 성무일도 어떻게 기도 바치는지 잘 모릅니다만 무조건 그때 언잰가 본 기억이 넘 좋아서
저도 한번 그런 맘으로 낮에도 잠간 오전시간 잘 보냈는지 물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발전했습니다 이 생각과 지혜는 하느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오늘따라 아침마당이란 프로가 넘 재미있고 배울것도 있기에 다 보고 나니 미사 갈 시간이 촉박헀습니다
그래서 갈등이 왔습니다 그냥 오후에 갈까?...
아니야 미사부터 해야지...또 오후엔 못 갈수도 있잖아...
이런 두가지 마음이 갈등이란 것입니다....이럴땐 얼른 하느님이 주신 것을 무조건 택해야 합니다
부지런히 뛰어 갑니다 운동이 저절로 되니까 신납니다...
한증막에 가서 억지땀 뺄 필요도 없다는 것을 발견하며 가슴에 새깁니다
가서 보니 어떤 자매님의 장례미사여서 잘 모른 분이어도 열심히 기도 해 주고 오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오는 길에 장도 보고...집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어서 식사준비를 하고 조금 쉴 생각으로 묵상방에 오니
오늘 또 내가 해야 할 묵상 공부들이 쌓여 있습니다
우리가족 까페로 옮겨 줄 가족들 수준에 맞는 글을 찾아 보기도 하고...
물개신부님 글을 보고 웃다가 울다가 ...묵상중에 떠 오르는 지혜도 만나고...친구도 만나고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순종하며 산다는 이 생활이 ...이 미사가...이 영성체가...
제 영혼의 피를 맑게 흐르도록 진정한 자유로를 제공하고 있으니 무엇하나 기쁘지 않은 일은 없지만
그래도 아직 내려 놓아야 할 욕심들은 많습니다
오늘 장례미사 속에서 보내드린 그 자매의 영정사진을 보면서 오늘은 한가지 분명히 내려 놓고...
나 나름대로 또 한가지를 정리하고 준비합니다
아버지 하느님 제 생명을 기꺼히 아버지께 맡깁니다
언제 어느때 제 생명을 거두어 가실지는 모르나 당신 말씀에 순종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살게 하소서...
언제 무엇을 하던지 저 혼자 두지 마시고...세상 유혹에서 보호하여 주십시요~
제 생각에 제 머리 속은 늘 텅 비어 있어서 아는것은 없고...
알고 있었던 것도 차츰...기억력이 희미해져 가기도 합니다
이 세상 모든 상처...작은것 하나라도 빨리 잊게 해 주시고..
다른것도 다 잊여도 좋으나 주님이 저를 사랑하시고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이 감사하는 제 마음은 절대로... 절대로 잃지 않게 보호 해 주십시요~
이제야 제 눈에 제 마음의 먼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루라도 청소하지 않으면 먼지가 쌓이고 진득이가 잘 안 뵈도 살고 있드시...
당신의 복음말씀이 제 마음의 망원경 되게 성령으로 이끌어 주십시요~
오늘도 반나절이나 남아 있습니다 ....세상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늘 함께 하소서~
여기까지가 저 나름대로 오늘 낮에 바친 제 성무일도 기도입니다
이제 또 오늘밤 만가를 바치는 시간까지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찬미예수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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