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우리가족은 주님으로 부터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나
20여년을 살던 조그만 아파트에서
성당이 가깝고 직장이 가까운
아담하고 한적한 주택을 말입니다.
가족처럼 저희를 염려해주시는
여러 교우님의 도우심으로
사는 게 기적같다는 아들아이의 표현처럼
주님의 크신 사랑으로;;;
집수리도 잘 끝내고
마음 가득담긴 성화들을 걸어놓으니
기도가 절로 나오는
새 보금자리
존경하는 신부님과
사랑많은 교형자매들을 모시고
집 축복식을 하던 지가 벌써 4개월
아담한 정원의 감나무 은행나무잎이
파랗게 선을 보이고
안방 창밖엔 보랏빛 라일락이
동네에 향기로 봄을 알리면
아침마다 그 가지 하나 들여와
온 방 가득 향기를 전하는데
맘씨 착한 울 남편
그가지 아파한다며
자꾸 밖으로 내 놓습니다.
누구에게 베푸려면
그정도의 아픔은 견디어야한다며
억지로 희생을 강요했던
고마운 라일락:::::::::
내년 봄을 기약하며
사진 한 장에 띄워
내 맘을 전해봅니다.~~*^^*
사랑많으신 교형자매 여러분~^^*
4월의 마지막주일-성소주일
주님의 은총속에
기쁘고 행복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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