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성모님께 바치는 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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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춘식 | 작성일2007-05-03 | 조회수629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
♣~ 성모님께 바치는 시.. ~♣ 성모님. 해마다 맞는 오월은 당신의 오심으로 언제나 새롭고 더욱 눈부신 빛으로 바람에 쏟아지는 아카시아 향기 우리네 축복받은 목숨이 신록의 환희로 눈 뜨이는 때입니다. 거리에 서성이는 외롭고 병들고 가난한 마음들이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오는 계절 당신의 하늘빛 이름을 가슴 깊이 새기며 5월의 수목처럼 오늘은 우리가 이렇게 당신 앞에 서 있습니다. 어떠한 말로도 그릴 수 없는 우리들 영혼의 강기슭에 손 흔들고 계신 어머니 우리는 모두가 당신께로 가야 할 길 잃은 철새입니다. 고향으로 향하는 이 세상 나그네 길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고맙고 얼마나 소중한 이웃인가를 뜨거운 숨결로 확인 하는 오늘 침묵 속에 떠오르는 신앙의 별빛을 발견하게 해 주십시오. 사랑한다 하면서도 아직 다는 사랑하지 못한 마음 바친다고 하면서도 아직 다는 바치지 못한 우리의 마음들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승에 사는 우리들이 영원을 넘겨보게 문을 열어 주시는 분 하느님을 뵙기 위해 꼭 디뎌야 할 마리아여 당신은 우리의 징검다리 아니십니까?. 고통을 소리 내어 말 하지 않고 눈물을 안으로 감추며 숨어 계신 어머니 당신의 순명과 겸허한 사랑이 예수를 낳았습니다. 우리를 구했습니다. 당신은 지금도 끊임없이 사랑하는 그 아들을 우리에게 건네주고 계십니다. 시끄럽고 복잡한 시장터 같은 일상사에 잃었던 자신들을 찾기 위하여 조용히 사무치는 말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하여 우리가 좀 더 고독할 줄 알게 해 주십시오. 이 세상 누구도 고칠 수 없는 영혼의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슬픔을 이겨낸 뒤 더욱 아름답고 지고하던 당신의 그 모습을 기리고자 합니다. 바람에 서걱 이는 작은 풀잎들처럼 정답게 모여와 당신을 부릅니다. 이 밤을 펄럭이는 주홍의 촛불처럼 우리가 사랑 속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흐르고 또 흐르는 세월의 강물에 모든 것이 허망 히 떠내려가도 오직 하나 변치 않을 하늘의 진리 아무도 뺏을 수 없는 은총의 진리를 잃지 아니하고 언제나 당신 앞에 돌아오게 하소서 결별해야 할 것을 미련 없이 떠나보낸 후련한 쓰라림도 감사하게 하소서. 예수의 상처로 나음 받은 우리가 당신께 드릴 말씀은 사랑한다는 것 우리는 오늘 밤 모든 죄를 씻고 실컷 울어도 좋을 어머니의 분신들 새로이 태어난 별들이고 싶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당신 사람 속에 승천하는 오늘 어머니 받아 주십시오. 한국 교회를 그리고 우리를 미쁨의 선물로 받아 주십시오..~♣~/李海仁 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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