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묵상 * 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보호자, 곧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주님의 말 씀을 모두 기억하게 해 주실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성령께서 오 시면 우리의 모든 미혹은 사라지고 진리가 드러날 것이며,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수많은 지혜 가운데 진정 우리가 청해 얻어야 할 지혜 는 어떤 것일까요? 물론 사람마다 필요한 지혜의 은사가 제각각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독일의 한 저명한 신학자는 각 개인에게는 분별의 지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 다. 그는 분별의 지혜를 하느님께서 성령의 은총으로 허락해 주시기를 다음과 같은 기도로 간절히 청하였습니다. “하느님, 제가 스스로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주소서. 만일 제가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이라면 그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그러나 무엇보다도 제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과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진정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정신적으로 혼란하기 짝이 없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은총이리라 생각합니다. 주 하느님, 신자들을 한마음 한뜻이 되게 하시니, 저희가 주님의 계명을 사랑하고 주님의 약속을 갈망하며, 참기쁨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