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이순의
배에서 내려
섬마을의 마을 버스를 타고 달리는데
저런 우물이 보였습니다.
버스 차창을 통해 찰칵!
찍혔을까?
찍혔습니다.
우물가에서는
부부농군이 볍씨를 담그느라고 분주합니다.
저 우물 먹은 모자리는
풍요한 가을을 기약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