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붉은 노을도 잠깐
어둠은 잠시도 여유를 허락한적 없어요
기쁨의 기도가 우선해야 했는데
하루도 슬프지 안고 밤을 맞은적 있었는지요
위안이 되는건
밤길 밝히듯
임의 하늘에 유난이 밝은 별하나 떠 있어서
단숨에 달려라도 가고파
만지작 만지작 주머니 속 전화의 얼굴이 땀으로 매끄러워요
가만이 빌어보는 평화 먼먼 임에게 닿기를
천천이 드러나 가만가만 그려지는 얼굴 웃음만 가득
어둠에 가리워지는 하루
오늘 다 못한 사랑
숙제로 남는 짐도 가늠하며
제 돋아난 별 골방 문 닫아 한데 가둡니다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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