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요일" 임께서 가까운듯 먼날은 그리움 마져도 가슴에 묻지요 부르실때 까지 눈길도 내주지 말자 단단이 빗장 걸고 모로 돌아 누워 보지만 올이 풀리기 시작한 무명 옷감처럼 살살 풀리고 마는 이 마음 제다 소용이 없어요 임의 손에 들고 계신 열쇠는 너무도 쉽게 제 마음을 열으십니다 느추한 제 안에 자리 하시면 임은 크시고도 크셔서 감당도 못하고 주룩 주루룩 비 내려 산천이 젖어도 기쁨만 가득 가득 차오릅니다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