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34)하느님 안녕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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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양귀 | 작성일2007-06-15 | 조회수679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시편 23(22),1-3ㄱ.3ㄴ-4.5.6(◎ 1)
***하느님 안녕하세요? 요새는 날씨가 더워서 힘이 잘 없어요~ 그래도 열심히 기도하는 것은 잊지않고 하자고 마음을 다짐하고 있답니다 어제는 오늘보다도 더 덥고 후덥지근 했지만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편지쓰기에 응모도 했답니다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아들에게 편지를 쓰고 유언도 한 마디 남겼답니다 죽을라고 할 때가 되면 어디 말인들 시원히 하겠습니까? 그래서 기회는 이때다 하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편지로 써 보니까 이렇게 마음이 참 시원하고 좋아요~ 사람이 어느정도는 침묵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글도 좀 쓰고 말도 좀 하고 살아야 정도 오가고 좋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느님 오늘도 남편이 맛있는 자장면을 사 주어서 지금 점심으로 먹고 걸어 오는데 걷기운동을 좀 하고 들어 오고 싶었지만 너무 힘이 없고 어지러워서 그냥 들어오고 말았습니다
언제 이렇게 내 인생이 내 눈이 내 건강이 희미 해져버렸는지...지나 가버린 세월이 꿈만 같습니다 좀 더 열심히 살지 못한것 반성하며 잘 못 산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용서를 청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후회하기엔 넘 젊고 포기하기엔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넘어지고 엎어지고 깨지고 아프고 피가 나도 다시 올라타고 앉아 자전거를 배우고 집으로 돌아와 기도 하던 그날처럼 다시 내일 또 무엇인가 도전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오늘 복음환호성처럼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하신 주님 말씀을 실천 해 나가겠습니다 .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아버지하느님~***
날마다 순간마다 열심히 죄 안 짓고 살려고 해도 어느새 다 잊어 버리고 세속사람처럼 살아가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는 다시금 깜짝 놀라며 반성하기도 합니다
기도중에도 어디를 자주 왔다리 갔다리 오늘도 여러번 제 맘을 잡어다가 하느님앞에 옮겨다 다시 심어 놓으려고 애를 씁니다
저를 늘 불쌍히 여기시어 용서 해 주시고 성령을 보내시어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요~ 오늘은 신부님같은 사제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사제들의 마음에 양들을 기꺼이 지킬 수 있는 평화를 주옵시고 늘 깨끗하게 몸과 맘이 지켜 지도록 보호하여 주십시요~
또한 교황님과 여러 수도자들을 위해서도 기도드리오니 그들의 마음에 평화와 사랑을 심어 주시어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아멘~
***찬미예수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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