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弔影)" 복분자 검게 익는날은 길 떠난 누이가 보고 싶을것 같다 검은 휘장 사이로 들 딸기 검게 농 익으면 나는 술 기운에 비틀거릴거다 이유야 어떻든 눈물도 흔할거니 너 만 나 를 차분하게 잠 재울거다 먼저간 저 누이처럼 (붉은언덕에 새 묘지가 생긴날)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