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흐르며 깊어지고 돌아 나오며 맑아
굽이 굽이 숨은 사연 들새 산새 해갈에 마르리 있으랴
때에 채우는 차고 더운 강물
내 서름 담는 뒤로
산 그림 내려 앉아
명경지"수"의 눈 가림
올커니 해탈이라도 하랴
흐름의 끝날 짭쪼름한 해수가 너를 안아도 미쳤다곤 말거라
보라
어머니 아니시더냐
"길"
구름 가득한 날
바람이 질(道)내면
나는
그 질(道)위에 서서 다하지 못한 남은 바람을 맞습니다
내 몸은 흙(土)이니
어머니(地)께 돌아가고
내
영혼은
아버지(天父)의 것이니 그 나라에 희망을 둡니다
어머니
끝날에 도우소서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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