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믿음은 신뢰이며, 은총이고, 선물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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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07-07-06 | 조회수760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믿음은 신뢰이며, 은총이고, 선물이다.
믿음이란 내가 하느님을 신뢰하는 것을 뜻한다.
하느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든든하고 견고한 바탕위에 서 있는 것이다.
하느님께 대한 신뢰는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는 은총이고, 선물이다.
우리는 종종 하느님께서 우리와 아주 가까이 계심을 경험할 수 있다.
고요한 묵상시간에 하느님께서 나와 가까이 계시다는 느낌을 받으면 그 순간 내 안에 신뢰감이 샘솟는다.
이런 체험은 은총의 체험이다. 그런 은총의 체험이 나를 사로잡으면 나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런 체험에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신뢰한다는 것은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무신론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도 온갖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두려움은 인간 존재와 함께 원천적으로 주어진 원형(元型)적인 두려움들,
즉 굶어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 버림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있다.
우리 안에서 두려움을 감지할 때 무엇을 탓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두려움을 허용하는 것이고, 그 두려움의 끝까지 따라가 보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내 두려움과 함께 하느님의 손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기도를 바쳐야 한다. * 우리를 두려움에서 해방시켜주소서. * 우리에게서 불신을 거두어가소서. * 부족한 자기 신뢰감 때문에 힘겨워하는 우리를 내적으로 강하게 주소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진짜 선물은 성령이시다.
성령을 신뢰하면 우리의 느낌들도 서서히 변할 수 있다.
두려움은 신뢰로 변모되고, 편협함은 크고 넓은 마음으로 변모된다. 따라서 우리는 더 이상 어떤 무엇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빈손을 당신의 영으로 채워 주시도록 하느님께 그 빈손을 내밀게 된다. -안젤름 그륀 신부- 생활묵상: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실천에 옮겨야 하는 것이 있다면,
이 세상의 모든 일, 나에게 생기는 모든 일, 즉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모두가 주님께서 주시는 선물로 생각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깨우침을 주시기 위해서 또는 격려하기 위해서 그리고 더욱 성창하라고 우리에게 주시는 은총으로 받아 드릴 때,
내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그 일 안에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깊은 감사와 함께 주님을 찬미하며,
역경을, 고민을, 괴로움을, 창피함을 뛰어넘어서 성장의 길로 가는 것이 바로 믿음의 길을 걷는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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