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부르는 작은 노래" 일몰 믿음이란 내 작은 마음 구비구비 돌아 흐르는 섬진강변에 넋을 담갔습니다 차고 넘쳐 돌아흐르는 줄기 줄기마다 뛰어 오르는 사연들 모아 살살 불러보는 소망의 노래여 새 소리 물 소리 나무잎 흔드는 바람소리 시린 새벽 닭 울음도 임이 주시는 사랑일거라고 표시없이 오시는 축복 일거라고 짐푹 짐푹 절며 절면서 더듬고 일어나 살살 꺼져가는 삶을 삯으로 가만가만 나래펴는 실 눈 뜨는 나날입니다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