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너에게서 눈을 돌릴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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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이수 | 작성일2007-07-11 | 조회수637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두 양치기가 살았습니다
그들에게는 각각 100 마리의 양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어떤 양치기의 양 무리에게 이리가 훔쳐 봅니다
한 마리의 양이 길을 잃고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제 목숨을 걸고 막대기로 그 이리를 쫓아 내고서는
길 잃은 한 마리의 양을 지켜 내었습니다
또 다른 양치기의 양 무리에게도 역시 이리가 훔쳐 봅니다
마찬가지로 한 마리의 양이 길을 잃고 무리에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리가 길 잃은 양을 노리고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나머지 무리의 양들이 자기에게 있다고 하고서는
그 양을 버려두고 돌아갔습니다
달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 가면서
한 양치기는 언제나 처럼 제 목숨을 걸고
이리로부터 1 마리의 양이라도 지켜 내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양치기는 언제나 처럼
이리로부터 위험이 닥치면 더 큰 무리만을 보고서는
1마리씩 1마리씩 이리에게 먹이감으로 내어 주었습니다.
어느날 주인이 돌아와서 두 양치기를 불렀습니다
한 양치기에는 100 마리의 양들이 모두 안전하게 잘 있었지만
또 다른 양치기에는 60 마리의 양들만 있고 40 마리의 양은 없었습니다
주인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나머지 내 양들은 어디 있느냐'
60 마리의 양치기인 그가 말했습니다
'나머지 모든 무리의 양들을 위해서
길 잃은 양은 돌보지 못했습니다'
주인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착한 목자는 제 목숨을 걸고 양을 하나 하나 다 지켜내지만
너는 네 목숨을 지키려고
단지 모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길 잃은 양을 지키지 않은 불충한 삯꾼에 불과하다
죽은 양들이 땅에서 슬피 울고 있다'
많은 이들이 모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길 잃은 양 하나에게는 소홀히 대한다
만일 누구라도 이를 도무지 받아 들이지 못한다면
주인께서는 깨닫게 해 주실 것이다
'너가 바로 길 잃은 그 양이 되어 보아라
나 역시 너에게서 눈을 돌릴 것이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물으신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나를 사랑한다면
'내 양들을 돌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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