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그런 건가요"
김두태(D. 안드레아)
박달재의 작은 천사
잃어버린 제 웃음을 찾아 준
해 맑은 모습의 아이
보고파
먼길을 찾아간 나에게 배꼽 보여준
너는 참 멋진 녀석이지
나도 언제까지나 어머니 앞에 어린이 이고 자칭 꽤 괜찮은 사람이란다
야모진 소망 하나
임 안에서 철들지 못한 이대로도 좋고
언제까지나 아이로 남아도 좋은
작은 어른이지
끝내
이별이 서러워도
다시만날 희망으로 돌아 가는길
창 밖의 환한 네 모습
가슴에 담고 간다
작은 천사가 근육이 굳어지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날마다 엄마와 십리길을 보행하여
근육을 깨우는 성가정의 어머니와 아들입니다
님들의 간절한 기도만 필요하지요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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