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밀알} 오늘의 묵상 {희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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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인숙 | 작성일2007-08-10 | 조회수686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
밀알은 땅에 떨어져 썩어야 싹을 틔웁니다.
어디 밀알뿐이겠습니까? 모든 씨앗이 그렇습니다.
약육강식의 동물의 세계에서도 새끼를 위한
어미의 희생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본능에 따른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감동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인간 사회는 어떻습니까?
동식물보다 못한 사람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희생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을 낮추는 사람으로 오히려 어리석게 여깁니다.
희생하지 않으면 밀알이 썩는 이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썩지 않으면 하늘의 생명력을 얻을 수 없습니다.
삶의 무미건조함이 팽배한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밀알이 썩지 않는데 어찌 싹이 돋을 수 있겠습니까?
희생하지 않는데 어찌 기쁨이 주어지겠습니까?
그러나 희생하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정정애 안젤라님 부탁으로 당분간 영성체 후 묵상글 올리게 됩니다.
한없이 부족하고 자격은 없지만, 순명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봉사합니다.
바로위의 이미지는 작년 8월10일에 올렸던 정안젤라님의 흔적을 조금이나마
남기고싶고 연결시키기 위해 옮겨왔습니다.>
가톨릭성가219번 /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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