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 금" / 레오나르도
사람사이 곱고 미움이 어디있으리
나 할 탓이지
좋은사람 미운사람 어디있나
좋은이웃 나쁜이웃 따로있나
내가 좋으면 남도 좋고 보기 좋으면 살기도 좋은걸
역(易)의 극히 제안을 두면 태극은 무극이고 우주는 무한하나
음양은 상대적이라 했는데
좋은 이야기가 아니로구나
내 잘못이 역의 알멩이를 인정해야 한다면
임께 참으로 미안한 일이지요
사랑하라 하셨는데
사랑하지 않고 싸움이나 일 삼었으니
내 합리화 찾아
괴변 또 괴변
얄미운 입으로 나만 잘못해서 싸움이 되겠냐고
임 사랑
이웃사랑 보이신대로 하였다면
좋은이웃 안 좋은 이웃이 어디있으리
좋은 나 안 좋은 나만있었네
홀로 꿈꾸는 나만의 세상이야 내일 하 많은 내일도 오지않을 꿈 일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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