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저녁묵상] 소망가운데 일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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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병규 | 작성일2007-08-16 | 조회수566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소망가운데 일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위로란 언변이 아니고 살아있는 행위 이어야 합니다. 이론보다 실제로 경험을 얻음으로서 성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배고파보아야 남의 배고픈 사정을 알듯이 자신이 직접 고통을 겪어 보아야 다른이와 그 고통을 나눌 수 있습니다.
울음을 아는자 만이 남의 울음을 나눌 수 있고 화해에 목마른자 만이 마침내 화해의 능동자가 됩니다.
그러나 당장 누가 그것을 줍니까? 우리의 영혼이 지쳐 쓰러졌을 때 어느 누가 무슨 힘으로 일으켜 줍니까?
하느님의 은총과 보호하심에 살고 있는 우리, 우리 주변에는 더 큰 고뇌와 추위와 갈증을, 인내하는 이들이 있음을 깨닫고 더욱더 하느님의 사랑을 갈구하고 스스로 일어나 걸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여야겠습니다.
기도가 우리 생활에 와 닿을 때 기도하기 전까지는 할 수 없었던 일, 믿기 시작하고 용서를 구하고, 사랑스럽지 못한 이를 사랑하게 하는 일을 할수 있게 만드는 힘이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게세마니 동산에서 기도하지 않으셨다면, 그 무거운 십자가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우리의 닫힌 마음이, 마음의 문을 열어 주님을 청해야만, 들어오실 수 있는 문 앞에서 주님께서는 지치고 허기진 모습으로 안타깝게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주님! 저희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자신을 비우고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하여주시고 좌절하지 않고 무거운 짐을 지고, 끝까지 당신을 따르면서 소망가운데 일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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