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과 내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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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열우 | 작성일2007-08-18 | 조회수533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멍이 들고 상처에서 피가 납니다. 나를 찌르는 가시는 가시가 아니라, 승리의 면류관을 만드는 월계수 가지일 것이라 믿고 견딥니다. 욕설과 모독을 당합니다. 나의 분노에 성령이 그만 떠나실까, 쓴 약을 삼키듯 삼켜 버립니다. 재물과 가문, 생명을 빼앗고, 영혼마저 빼앗으려 극성입니다. 하느님도! 하느님도! 어이 이리 오래도록 저 불법자(일부 초능력자들)의 악을 참아 보십니까? 그러나 믿습니다. 문제 속에도 그 문제를 통하여, 높고 오묘하신 권능을 오히려 드러내시는 하느님의 지혜를- 모든 것을 버려야 얻을 수 있는 생명의 길임을, 둔탁한 내가 깨우치기 위해 치러야 할, 값비싼 수업료일지도 모릅니다. 그 생명의 문을 통과하기에 알맞을 형상이 되기 위해, 먼저 버려야 할 것들일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마음은 오늘에 살지 않고 내일에 삽니다. 그래서 오늘의 고락에 좌우할 수 없습니다.
오늘, 땀과 눈물 흘리며, 많이 아파하며, 열심히 하늘에 쌓아야 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오늘 심은 대로 내일 거두도록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희생과 헌신의 땀과 눈물, 피가 아니면 그 어느 것도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내일의 영광과 생명, 낙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07년 8월 18일 11시 16분 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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