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위 내 얼굴" 내 마음은 기쁜듯 슬픔 안고 숨겨도 금방 들키고 말잖아요 임 가신 고난의 길 하찮은 제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주시면 저라고 피하거나 다르리오만 한계단 또 한계단 오르고 오름에도 멀기에 곧은 꿈이라도 꾸려다가 반달 물에 비쳐 진품이려니 속아 보고 올타쿠나 뛰어 들어 손으로 마시고 가위눌려 허덕이다가 소름돋는 온몸 등줄기 타고 흐르는 식은 땀 쩔어도 포기하지도 못하는 저 저는 누구인지요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