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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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07-09-07 | 조회수859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그들도 신랑을 빼앗기면 단식할 것이다. + 그때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루가5:33-39) 오늘 복음은 우리가 사순 시기에 실천하는 단식과 금육의 의미를 깊게 성찰하도록 초대합니다. 예수님은 단식 논쟁에 대하여 “혼인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느냐?”(마르 2,19) 하고 답변하십니다. 예수님은 단식이 뜻하는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율법적인 정의의 관계를 뛰어넘어 인격적이고 살아 있는 ‘나와 너’의 관계를 이루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늘 자신을 신랑이라고 계시하십니다.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인격적인 관계는 우리가 주님을 신랑으로 믿고 고백하는 데서 역동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묵상* 오늘 하느님 말씀은 하느님과 인간 사이는 마치 신랑과 신부처럼 사랑하는 관계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인간들 사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사이는 사랑하는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끊임없이 인간의 가장 크고 중요한 이야깃거리입니다. 사랑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눈에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관점에서는 단식 그 자체가 아니라 단식을 하는 이유와 목적이 보입니다. 지나간 일에 마음쓰지말며 오늘을 즐겁고 행복하게 삽시다. 새하늘이 펼쳐지고 있네요. 모든 님들 주님안에서 평안 하세요.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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