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3주일
2007년 9월 9일 (녹)
☆ 성 베드로 클라베르 사제 기념 없음
♤ 말씀의 초대
"당신께서 지혜를 주지 않으시면 누가 당신의 뜻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지혜서가 노래한 이 말씀은 예나 지금이나 불변의
진리다. 주님께서 인도하셨기에 인류는 바른길을 걸어왔다(제1독서).
감옥에 갇힌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협조자였던 필레몬에게 편지를
쓴다. 종 출신으로 교우가 된 오네시모스를 돌봐 달라는 부탁이다.
참된 지혜는사랑으로 감싸져 있다(제2독서).건물을 세우려 한다면
먼저 경비를 따져 볼 것이다. 전쟁을 할 때에도 상대의 세력을
알아본 뒤 작전을 짠다. 그렇지 않으면 어리석은 결과를 맞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십자가도 그 의미를 알아야 기꺼이 질 수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시련 앞에 나서면 어려운 삶이 되고 만다(복음).
복음 환호송 시편 119(118),135
◎ 알렐루야.
○ 주님의 얼굴이 주님 종 위에 빛나게 하시고,
주님의 법령을 저에게 가르쳐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5-33
그때에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치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매일미사 )
† 찬미 예수님 !
주님 사랑의 말씀
은총의 영원한
생명수
생명 불꽃이 온 세상에......
온 우주에 가득한 하느님 사랑 ! 824
비 그친 오늘 !
젖었던
해님 옷자락
바람에
날리니
산 계곡에
하늘거리고
초목 빛깔
내려와
벼 이삭 옆에
고개 숙였네
새들이랑
잠자리들
어디에서
비 거슬러
보송보송한
날개로
임 따라
떠나는 행복
온 누리에
나부낄거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