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
지극히 사랑하올 구원자시여,
당신은
당신 이름으로 청하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당신 발 아래 엎디어
제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은총을 청합니다.
당신과 한마음이 되게 해주소서.
자신이 보잘것없음을 아는
겸손한 마음,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알고
근심을 삭일 줄 아는
참을성 있는 마음,
다른 이의 어려움을 함께 아파하며
그 어려움을 거드는
자비로운 마음,
악의 그림자와 가능성조차 두려워하는
순결한 마음,
하늘 나라의 영원한 복이 아니면
바라지 않고
이 땅의 헛된 재물에
애착하지 않는 마음,
하느님을 향한 사랑에 불타는
그런 마음을 주소서.
그리하여 이 땅에
행복으로 가득찬 당신 왕국을
이루게 하소서.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
제 마음을 당신 마음과 닮게 하소서.
(가브리엘레 풀코니스, 19세기)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