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아침" 엊저녁 스산하던 바람 어딧고 딩구는 낙엽 몸살 난 내 마음 같구나 비 바람 사납던 어수선한 뒷자리 고웁던 너 밤새워 쓸고간 이 마음 쓸고 닦아도 납작하게 누운 입새 애처러워 살살 휑궈흘린다 잔잔한 아침햇살에 웃는 네 모습 커피향에 토라지고 . . .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