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이라서 ...또 비가 내려서... 일부러 늧지않게 신경을 써서 성당에 도착 했건만...
순교자의 달이라서 그런지 성지순례 하러 오신 분들이 유난히 많이 오셔서 이미 자리는 꽉 차고 넘쳐서
제단위에 까지 순례자들이 많이 오셨다
이런 유명한 성지에 가까이 사는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
아직 미사가 시작도 안 됐는데...많이들 오셨네...하면서.....
나는 어디 자리로 가서 미사를 드릴까 하고 양옆 좌우를 살피고 있는데...바로 그때...
어떤 자매가 내앞으로 와서 멈추더니...한 자리 있는데요...그러길래 ...고마워요~하며 그 자매뒤를 따라
앞으로 갔다 ...< 여기로 들어 가세요 > 하며 자리를 가리킨다
너무 고마워서 조심해서 내가 들어 가니...그때야 그 자리의 인원 수가 딱 맞고 바로 미사가 시작 되었다
나에게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 해준 자매가 넘 고마워서 감격해서 약간 분심이 들었지만 ...나는 그 시간에
나는 과연 이 자매처럼 적극적으로 이렇게 친절 해 본적이 있는가?...
반성하고 회계하며 잠간 뉘우쳐 보았다
가끔 미사 가서 느낀것이 이 자리 묵상이기도 했지만 ...
어떤 자매들은 자신들이 불편한것이 싫어서인지 몰라도 잘 양보를 안 하는데...
오늘 나에게 친절을 베푼 자매는 일부러 대략 삼 미터는 걸어 나와서 친절을 베푸는데...나는 또 감동했다
미사 내내 성가책을 같이 보게끔 해 주고 기도문을 잘 찾아서 같이 기도하게끔 배려 해 주고 ....
작은 친절이지만 자기가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최선의 친절을 나에게 베풀어 주는 모습이 꼭 하느님이
내게 보내주신 천사 같았다
나는 이 자매가 하는 배려와 친절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신부님은 이 날 강론시간에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가르쳐 주시면서
세가지 비유를 들어 우리를 사랑 해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서 강론을 해 주셨는데...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 99마리는 그대로 두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선 예수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이야기...그리고 탕자의 비유...또 한가지는 잃어버린 동전 하나를 찾아 같이 기뻐 해 달라고...
잔치를 벌린 어느 부인의 비유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자꾸만 나는 오늘 하찬은 나에게 좋은 자리에서 미사를 보게끔 적극적인 안내를 해 준 내 옆에 자매가
넘 고마워서 자꾸만 강론시간에 여러번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했다
하느님 생각은 우리 생각과는 틀리다고 하셨다... 내 생각에도 그러는것 같다고 오늘은 더 이해가 되었다
친절한 마음은 하느님으로 부터 주신 선물임을 오늘은 더 확실히 배웠으니...
아주 작지만 하느님사랑은 친절부터 전파하자고 혼자서 다짐 해 보면서 그 사랑을 실천한 친절한 자매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 이 글을 씁니다 , < 친절했던 자매님 참 고마웠어요~ > ...
< 저도 그 고마움 다른이에게 꼭 갚을 생각입니다 잊지 않을께요~~~>
또 언젠가는 내가 좀 어지러워서 미사가 끝난 직후에 고개를 숙이고 있었더니...
어느 나이 드신 자매님이 어찌나 시원하게 내 어깨를 주믈러 주는지...그때도 크게 감동했는데...
이번 주일날도 생각지도 못한 시간에 적극적인 친절을 베풀어 준 그 자매가 참으로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가을은 깊어 가는데... 이 밤에 그 사랑 음미 하느라고 잠을 못 이루고 기도하고 있답니다
감사하신 하느님... 친절하신 하느님... 당신 사랑을 그 자매들로 부터 저도 배웠으니...
언젠가 그런 기회가 오면 저도 적극적으로 친절을 베풀 수 있는 용기도 허락 하소서~~~
또 저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는 그런 마음을 만날 때도 <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하는...
친절한 인사를 잊지 말게 하소서~~~
아름다운 마음 친절한 마음들을 만나게 해 주신 주님~ 당신을 찬미 하나이다
배려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주시는 주님 ~ 당신을 훔숭 하나이다
주님의 이름은 영원히 찬미를 받으소서~~~ 아멘 ***
*** 찬미예수님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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