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쉬는 날도 없어요 날이 밝았습니다 어둠에 숨었던 하얀 안개 강으로 돌아가고 햇살에 이마 내미는 산 위 빌린 빛 다 주지 못한 종이달 햇숙하여 당장 녹아 흘릴듯 합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철 못든 사내 하루 시작인 아침 뒷 모습 보이는 사랑 붙들지 못하고 보내야만 합니다 생각이 많아서 지새운 밤들일랑 지우라 합니다 그냥 홍역처럼 신열이 납니다 지금도 보고 싶어요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