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67) 엄마의 건망증 (잠간 웃으며 쉬어 가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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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양귀 | 작성일2007-10-10 | 조회수622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 엄마의 건망증... 1,전화받다 엄마가 태워먹은 수많은 냄비들...또 전화가 온다. 엄마는 실컷 수다를 떤다.. 그 순간 아차차.... "얘, 잠깐만 기다려, 가스불 끄고 올께." 엄마는 자신의 영민함에 뿌듯해 하며 가스불을 끈다. 그리고 나서 아까하던 김장 30포기를 마저 한다. 엄마는 그렇게 또 한 명의 친구를 간단히 잃어 버렸다.
출근하느라 정신없는 아버지.. 서류 가방 들랴.. 차 키 챙기랴.. 머리 염색약 뿌리랴...
뭔가를 빠뜨린 것 같아 핸드폰을 꺼내 집으로 전화를 한다. 근데 이상하게 통화가 안된다.
여전히 통화가 되질 않는다.
하루종일 없어진 TV리모콘을 찾아 헤매야 했다..ㅋㅋ
기가 죽은 기억때문에..
엄마는 반지 하나에도 신경을 쓴다. 반지 하나 고르는데 이번엔 정말 엄마가 스폿라이트를 받는다.
모든 동창들의 시샘의 눈길에 뿌듯해 하는 엄마
머리손질좀 빨리 해주시겠어요? 시간이 없으니까, 30분안에는 완성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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