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에 대하여,
부처와 예수는 어떻게 다른가?
불교를 통해서
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깊이 명상하게 되었습니다.
욕망을 제거하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삶 자체를 축소하고
한정 짓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교에서의 가르침은
'욕망자체가
영적인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그 욕망을 옳은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욕망에 사로잡혀
통제 능력을 잃는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욕망을
우리가 성장하는 방향,
즉 아름답고 선하고 고결한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다면,
그것은
영적인 성장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 그 무엇도
우리에게 완벽한 만족을 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이 창조하신 우리정신은
결국 하느님을 찾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온갖 만족을 찾아 헤매지만
결국 그것들은 부분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충만한 만족이란
오직 영원과의 만남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 땅에서도 충만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타인과의 일치감을 통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은 곧 사라지고 맙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 일치감이 점차 약해지거나
불만을 느끼는 순간들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생활묵상 : - 피에르 신부 지음 -
신앙생활이란
매일 같이 똑같은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같이 새로운 날을 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삶의 변화를 매일 같이 이끌어 내야 합니다.
삶의 변화로 나타나는 실천을 이끌어 내는 힘으로써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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