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때 그 만남이 마지막인줄 알았다면 !
인생이라는 것은
수많은 점들로 이루어진
선이라 할 수 있다.
분명 인생은
수많은 순간과 찰 라로
이어지는 직선의 연장선인 것이다.
인생은 분명한 시작(탄생)과 끝(죽음)이 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조차도
또 한 순간의 탄생과 영원한 종말을 의미한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면서
그 많은 일들이 하나하나,
영원히 마지막이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더 많은 후회와 반성이
가슴속에 밀려들 것이다.
언젠가 아주 오래 전에 만났던
친구와의 만남을 생각해 보자!
그 때 그 만남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보다 깊은 우정을 나눴을 것이다.
물론 계속
그 친구를 만날 수도 있었지만,
그 만남은
또 다른 의미에서의 마지막 만남이다.
모든 만남은
늘 새로운 만남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일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언제 또 소중히 여길 때가 있을까?"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 위하여-
故 김 정 수 신부 에세이
생활묵상:
참으로 지금 이 순간이
나의 마지막 순간이라 생각한다면
그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과의 만남도
이 만남으로 마지막의 만남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은총의 만남을 무의미하게 그냥 흘려보낼 것인가?
지금 바로 이 순간이
그가 그렇게 살고 싶어했던
마지막 순간이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절실하게 느껴야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이런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입에서는 어떠한 나쁜 말도
나와서는 안 됩니다.
필요할 때에
다른 이의 성장에 좋은 말을 하여,
그 말이 듣는 이들에게
은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하십시오.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여러분은 감사의 말만 해야 합니다."(에페4:29-32)
그리하여
그 때 그 만남이,
기억하고 싶은
영원한 만남이 되도록 하여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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