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불평불만을 터뜨리는 사람은
날씨가 어떠냐고 물으면
언제나 지독히 덥다든가,
지독히 춥다고 말합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더울 때는 더워야 하고
추울 때는 추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시편에 보면
“더위야, 추위야, 하느님을 찬양하라.”고 합니다.
창조자이신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다고 하셨기에,
세상의 모든 자연 현상을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며
하느님을 찬양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과거의 삶을 되돌아보면
고통과 시련과 기쁨과 실패와
좌절과 성공 등도
현재에서 바라보면 모든 것이 축복이었고
삶의 신비였으며,
그러한 과거가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한 발짝 물러서서
지긋한 눈으로 바라보면 더 잘 감상할 수 있듯이
우리가 살아온 삶과 살아갈 삶도
살짝 뒤로 물러서서 바라보면
설레고 삶의 신비가 경이롭습니다.
김홍언신부의 영성의 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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