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겨자씨 비유의 핵심은, 작은 것이 큰 것으로 바뀐다는 데 있습니다.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미미한 것이지만, 나중에는 엄청난 것이 되어 나타난다는 가르침입니다.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신앙의 신비입니다. 우리 믿음의 씨앗에 담긴 신비입니다.
아이 적에는 왜 기도해야 하는지, 왜 주일 미사에 참여해야 하는지 잘 모르기 마련입니다. 그저 부모의 강요로 여겨질 뿐입니다. 그렇지만 성장하면서 서서히 깨닫는 가운데 그때의 기억과 체험이 신앙생활의 힘이 됨을 느낍니다.
모든 씨앗은 작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꽃과 열매가 숨어 있습니다. 신앙의 씨앗도 ‘겨자씨만 한 크기’일 뿐이나 그 안에는 그리스도의 엄청난 힘과 사랑이 숨어 있습니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가꾸는 일입니다. 꾸준하게 잘 가꾸면 그 씨앗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놀라운 변화’를 선물할 것입니다.
인생을 내 것이라고만 여긴다면 ‘겨자씨 한 알’에 불과한 삶으로 끝납니다. 내 뜻만을 고집한다면 결코 ‘겨자씨 수준’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신앙인은 끊임없이 주님의 뜻을 찾습니다.
.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를 주님의 뜻대로 이끄시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선행에 힘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 성령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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