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야 어두운 밤이라 해도 임 떠나시고 아니 계신다는 마음만큼 절망은 없었습니다 어느 좋은 날도 임 향한 이저녁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절망도 기쁨도 임이 아니계시면 처음부터 저는 없었습니다 이밤 잎새 제 시들 찬 비가 내려도 넉넉한 기쁨에 가만이 잠을 청하렵니다 임 뵈울 꿈까지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