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새벽의 숲속 하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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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진장춘 | 작성일2007-11-06 | 조회수590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07-11-06 06시의 달 촬영-녹암 새벽의 숲속 하늘/녹암
먼동이 트기 직전 산에 올랐다. 어두운 비탈을 더듬어 올랐다.
동천에는 샛별과 실눈 같은 하현달이 떴다. 음력 27일 고혹적인 달 누가 저 하늘에 미인의 실눈을 걸어 놓았나? 서정주의 동천(冬天)이 실감나게 느껴진다.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북천(北天)엔 북두칠성과 북극성이 밝게 빛나고 남천(南天)엔 오리온의 삼태성이 보인다. 숲 속에서 보는 새벽 별들은 너무나 아름답다. 하느님의 예술 감각은 너무 뛰어나시다.
삼태성을 보니 어머니 생각이 난다. 동짓달 내 생일 때마다 삼태성에게 내 건강과 복을 기원하셨다. 나는 지금 어머니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드린다.
차츰 여명(黎明)이 비쳐온다. 실눈 같은 달은 점점 사위어가듯 가늘어 지고 숲의 어둠을 밀고 여명(黎明)이 들어온다. 새벽 운동하는 사람들이 한 둘 능선에 나타난다. 숲은 서서히 깨어난다. 새소리 들린다. 숲의 생기를 마시며 산을 내려왔다.
2007년 11월 6일
6시 30분 여명이 밝아 오는 동쪽 하늘
6시 50분 하늘의 달과샛별
소나무와 달 6시52분
Moonlight Piano - Carl Doy 이 곡을 끄면 산새소리가 잘 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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