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가을에 취한잎새 바람이 다녀간다 휘이잉 어서 어서 훌러덩 벗으라며 움켜쥔 손 쫙펴 놓아 보내면 편할텐데 봄 부터 차근 차근 채워둔 임의사랑 그리도 속절없이 보내야 할 끝 날에 채우고 채워도 그대 그리움의 빈자리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