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 침묵" 온 종일 해 이고 밤에는 어둠이고 달 별 흉내도 내었습니다 임을 먹고 마시며 가슴에 안고 온 종일을 보냈는데 아주 가까워 느끼지 못했는지 그럼에도 임은 잊지 않으시고 지켜 주셨는데 저희만 서로 부딧치고 양립 한건 아닌지 하루 단 하루만이라도 사랑만으로는 살 수 없는건지 한 순간만이라도 가슴가슴 채워줄 수 없었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부끄럽기도 하고 슬프기만 합니다 이 저녁 바람 잠든건 임의 침묵이랑 같은건가요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