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림 제 1주일 강론 / 조재형가브리엘 신부님 | |||
---|---|---|---|---|
작성자신희상 | 작성일2007-12-01 | 조회수828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대림 제 1주일 강론
교회의 전례는 오늘부터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게 됩니다. 교회는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면서 예수님의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시기를 시작합니다. 기다림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우리 신앙인들은 또한 이 세상에 살면서 영원한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단순히 지난 한 해를 정리하고 감사드리며 함께 했던 사람들과 어우러져 분위기를 내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그분의 탄생을 기다렸고, 그분을 만나기 위해서 먼 길을 떠났던 사람들만이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 예전 상가 건물에서 지냈던 사진과 영상물을 보았습니다. 천정은 낮았고, 제대도 작았고, 협소한 건물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4년을 지냈습니다. 대부분의 교우들은 새로운 성전의 신축을 기다렸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것을 극복하고 우리는 새 성전에 입주를 하였고 어느덧 입주를 한지 1년이 되어갑니다. 새 성전이 모든 것을 해결 해 줄 것 같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가정에서, 공동체에서 크고 작은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약속의 땅에 도착해서 그들만의 공동체를 건설했지만 그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2년 전에 캐나다에 도착하면 모든 것이 다 잘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영어도 늘고, 아무런 걱정도 없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의 겨울은 한국의 겨울보다 더 추웠고, 음식, 잠자리 모든 것이 편안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원해서 간 곳이고, 그런 기회를 갖는 것이 쉬운 것도 아니었지만 그곳이 나의 모든 근심 걱정을 해결해 주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본당에 있으면서 늘 앞장서서 열심히 봉사하는 분들을 봅니다. 그분들은 상가건물에서도 그랬고, 지금 새 성전에서도 해야 할 봉사가 더 많은데도 기쁜 마음으로 봉사를 하십니다. 그분들에게는 신앙생활을 하는데 장소가 그렇게 커다란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꼭 시간이 많고, 능력이 있으며,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 봉사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힘들면 힘든 데로 아프면 아픈 데로 그분들은 봉사의 기쁨을 알고 즐거움을 알고 있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신앙생활을 충실하게 하는 분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첫째, 그분들의 삶의 중심은 하느님이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아기예수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해서 순례의 길을 떠났던 것처럼 그분들의 삶은 하느님을 향한 순례의 여정입니다. 교우 여러분!
끝없는 사랑 / 임웅균
하늘이 맺어준 우리 인연 때론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늘이 맺어준 우리 인연 때론 어려움도 있었지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