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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12월5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05 조회수767 추천수10 반대(0) 신고
 ♥ 오늘의 묵상 ♥
 
많은 병자가 예수님 주변에 모여들었습니다.
눈먼 이들을 비롯하여 대부분 불치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며 살아왔습니다.
몹쓸 병에 걸린 것은 죄 때문이라는 의식이 팽배해 있던 시절입니다.
본인의 죄 때문이거나 부모의 잘못 때문에, 어쨌든 죄의 결과로
불치병에 걸렸다고 믿던 시절입니다.
그러니 그들은 이중으로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토록 병자들에게 관대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분은 웬만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아픔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어느 대목에서는 병을 낫게 하시며, 죄를 용서하신다고까지 말씀하십니다.
병의 원인인 죄를 없애 주니 안심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조건 없이 그들을 고쳐 주십니다. 그분의 사랑입니다.
그들 역시도 예수님 앞에서는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주님께서는 그들의 사정을 잘 아십니다.
그들의 눈빛만 보아도 무엇을 바라는지 아십니다.
얼마나 큰 애절함이 그들의 눈빛에 담겨 있었는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눈빛을 통하여 마음을 읽으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눈빛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까?
가끔은 애절한 눈빛이어야 합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눈빛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만 생기게 합니다.
.   

 

주 하느님, 주님의 권능으로 저희 마음을 가다듬어 주시어,

성자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영원한 생명에 참여할 자격을 갖추고,

성자께서 베푸시는 천상 잔치에 참석할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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