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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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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08 조회수523 추천수6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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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응◑
        

        그늘진 한낮에 이슬일까 눈 일까 아주 작은 빛이 반짝반짝 내려온다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으며 얼굴에 닿자 마자 녹아도 아기새의 비늘같아 곱다 내 마음 만큼이나 가난한걸까 눈이 되지도 못하고 비도 아니라서 젖지도 덮지도 못하지만 계절처럼 온다 살짝 안아 보았더니 안기는건 바람이고 하늘 살며시 안기는 꿈 하나 가슴 뭉클하고 눈물 펑펑 쏟아도 좋을 당신입니다 그리움을 머릿속으로 이고 사는구나 무겁게 느껴질때 가슴으로 옮겨지기도 하고 어느새 바람되어 나를 꼼짝 못하게 하시는구나 이고 안고 살아도 알 수 없어 어느때라도 나 닮은 말을 듣고 얼굴한번 보았으면 . . .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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