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하늘 가온데 그려진 얼굴들이 나 모르게 커다라 온 하늘 구름끼면 마음으로 차오르지요 해 올라 흐릿한 날은 행여 지워질까 차라리 생각 말자 두눈 꼭 감으면 더욱 또렸해 후 후 우 토하고 다시 토하고 흡 흐흡 흡 마시고 더 마셔도 다 마실 수 없어 숨이 차오르는건 내 안에 가만이 살아있는 당신 때문입니다 밤새토록 잠 못 이루고 디척이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 레오나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