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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언자'보다 더 소중한 '작은 이' [목요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12 조회수435 추천수4 반대(0) 신고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의 예언자'이다
태중에서 부터 성령을 가득히 받으며
엘리아의 정신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먼저 올 사람이다
 
그는 아버지와 자식을 화해시키고
거역하는 자들에게 올바른 생각을 하게 하며
주님을 맞아들일 만한 백성이 되도록 준비하여
많은 백성들을 하느님의 품으로 다시 데려 올 것이다
 
세례자 요한은 아기때 부터
주님의 손길로 보살핌을 받고 계셨다
성령을 가득히 받아 예언의 노래를 즈가리야는 이렇게 불렀다
 
"찬미하여라,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을...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우리를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 내시어
떳떳하게 주님을 섬기며 주님 앞에 한 평생을 거룩하고 올바르게 살게 하심이라
아가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예언자 되어 주님보다 앞서 와서 그의 길을 닦으며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는 길을 주의 백성들에게 알리게 되리니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시어
죽음의 그늘 밑 어둠 속에 사는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주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주시리라"
 
 
가르멜산 엘리야의 정신은
'거짓 예언자'들과 싸우는 '하느님의 영혼'이며
엘리야의 능력은 기도의 능력이다
 
    엘리야는 야훼의 힘으로  
가난한 이들에게 양식을 내어 주었으며
죽은 아이도 살리고 자연까지 움직였다
 
엘리야는 야훼의 말씀을 전하였다
"네가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려 그토록 내 속을 썩였는데 어찌 그냥 내버려두겠느냐"
야훼의 말씀은 이세벨을 두고 계속되었다
아합처럼 아내 이세벨의 농간(거짓 예언)에 빠져서 목숨을 내던져 가며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한 사람은 일찍이 없었다
아합 그는 우상을 만들어 섬겼다"
<열왕기상 21, 17 - 26>
 
이세벨은
'거짓 예언자'였으며
'우상을 섬기는 어미'이고
탕녀(묵시록)에 가름되기도 한다
 
'거짓 예언자'
 이들의 가르침은
우상을 만들어 내고 우상을 섬기는
농간으로써 "사탄의 비밀"이 되었다
 
엘리야는
야훼의 '참된 예언자'로서
우상을 섬기는 '거짓 예언자'들을 상대하면서
주 하느님을 바르게 알려 주었다
 
하늘 나라는
거짓 예언자와 그들을 따르는 이들로부터
인간 언어(말)의 폭행을 당해 왔다
 
그들은 자신들도
하늘 나라에 들어 가지 못할 뿐만아니라
들어 가려는 사람들 마저 들어가지 못하도록
온갖 거짓말을 늘어 놓았다
 
거짓말쟁이들은
하늘나라가 아닌 것을 하늘나라이다고 전하고
하느님이 아닌 것들을 하느님이라 불렀다
그들은 탕녀의 자식들이기 때문이다
 
하느님 앞에서 신음하는
가난한 이들은 하늘 나라에 대해 말하지도 못할 때
우상숭배자들의 거짓말쟁이들은
태평성세의 노래를 부르고
 
'하느님'과 '하늘 나라'에 대해
진실이 아니면서도 마치 진실인 것처럼
거짓말을 해대면서 초대받지 못할 
하늘 나라를 차지하려고 했다
 
'죄의 힘' 속에
가난한 이들을 옭아 두고
그들에게서 동전 한닢마저 빼앗으며
'동물의 피'로 '죄를 씻어라'며
죽음의 지배 아래에 놓아 두었다
 
어둠의 골짜기에서
슬피 우는 가난한 이들에게
'죄의 용서'를 받으며
'죄의 힘에서 해방' 시키시는 '주님을 맞이하라'고
광야에서 바람같은 소리가 들려 왔다
 
그러나
오직 '죄(인)의 힘'을 믿는 그들만이
자신들의 탐욕(악에 기우는 욕정)을 불살라 버리게 하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거부감을 나타내었다
 
'은총'에 대해서 믿고 싶은 마음이
그들 안에는 사실 없었다
 
거짓 예언자들의 세상적인 가르침에
인간적으로 더욱 신뢰를 가진다
그것은 그들이 세상과 하나였기 때문이다
 
세상으로부터 영광을 얻으면
세상으로부터 지배 받는 것까지 감수한다
세상으로부터 오는 온갖 즐김을
절제하지 못한다
 
설령 세상이 아픔을 주더라도
그 지배 속에서 다시 기쁨을 찾고자 하며
세상과 하나가 되어 있다
 
세상에서 드러난
우상은 그들의 보호자이고
그들의 피난처이며
그들의 죄를 짊어지는 그들의 구속자이다
 
우상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하느님과 하늘 나라를 폭행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세상에 그들의 생각과 마음이 담겨져서
그들 자신이 세상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을 싫어 하는 것이다
 
세상 탐욕에서 나면
언제나 '거짓 예언자'들에게 이끌린다
'거짓 예언자'들은
세상이 바라는 우상을 만들어 줌으로써
세상의 생각과 세상의 정신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며 주님을 따르라하신 말씀은
참으로 사람들을 구속하신 말씀이시다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이'라도
세례자 요한과 같은
'하느님의 예언자'보다도 더 크다는 가르침은
 
가난한 이들과
함께 나누는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려 주시고 계신다
 
천사와 같은 말을 한다고 할지라도
사랑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거짓말쟁이들이
하늘 나라를 차지 하려고 하겠지만
그들은 도리어 밖에서 슬피 울 것이다
 
하늘 나라는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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