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 저녁은 두 번 오지 않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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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광자 | 작성일2007-12-29 | 조회수586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그 저녁은 두 번 오지 않는다. 무언가 용서를 청해야 할 저녁이있다. 맑은 물 한 대야 그 발밑에 놓아 무릎 꿇고 누군가 발을 씻겨 줘야할 저녁이있다. 흰 발과 떨리는 손의 물살 울림에 실어 나지막이, 무언가 고백해야 할 어떤 저녁이있다. 그러나 그 저녁이 다 가도록 나는 첫 한마디를 시작하지 못했다 누군가의 발을 차고 맑은 물로 씻어 주지 못했다. ('작은 숲'중에서) 한 해의 끝자락에 서니 하지 못한 일,잘못 했던 일 많았어도 올바르게 고백도 못했습니다.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이 해에 미루고 못다한 일들을 정리하며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고 그분 앞에 온전히 내려 놓고 참회하며,남은 시간들을 귀히 쓰렵니다. 새로 맞을 한 해를 위해 자신을 송두리째 그분께 봉헌하며 올 한해도 잘 살아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무엇인지 헤아리며 조심스럽게 살아 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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