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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달콤한 승마치료 / 이현철이냐시오 소장님
작성자신희상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05 조회수442 추천수3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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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승마치료 / 이현철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장

십자가를 안테나로!
금주 토요일 저녁, KBS-1TV 과학카페에서는 ‘말이 인간을 치료한다’ 편을 방영했습니다. 기원전 5세기, 전쟁으로 부상당한 병사를 말에 싣는 방법으로 치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재활승마는 최근 가벼운 관절염 환자뿐만 아니라 뇌성마비 환자의 재활치료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특히 독일에서는 1950년대부터 재활승마에 대한 체계적인 의학연구와 승마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최근 작은 쥐 뿐만 아니라 말같이 큰 동물도 애완동물을 넘어서 인간과 교감하는 ‘반려동물’이라고 하는 추세인데 작은 쥐가 인간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달콤한 설탕가루라면 말은 큰 설탕덩어리 즉 각설탕이 아닐까요? 참고로 2년 전에 쓴 저의 글과 영화 ‘각설탕’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더 많은 각설탕을 넣어야 하는 인생차>

얼마 전에 어린 조카들과 텔레비전의 아동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함께 시청하였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는 요즘 어린이들이 얼마나 단 음식에 익숙해져있는가를 보여주는 실험 즉 ‘여러 개의 물컵에 각설탕을 각기 다른 갯수로 집어넣고 눈을 가린 아이들이 차례로 그 맛을 보게 한 후 가장 맛있는 컵에 준비한 스티커를 붙이게 한 실험’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그 실험에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맛있는 물컵은 각설탕이 서너 개쯤 들어간 물컵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아이들이 ‘가장 맛있는 맛’으로 뽑은 물컵은 각설탕이 무려 열대여섯 개나 들어간 물컵이었습니다. 저는 하도 어이가 없어 어린 조카들에게 “너희도 그렇니?” 하고 물으니, “그럼요, 우리들의 인생이 얼마나 쓰고 고달픈데요. 요즘은 방학인데도 학원을 서너 군데나 다녀야 해요...”하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우리들의 학창시절보다 더 쓰고 고달픈 인생을 살고 있는 불쌍한 요즘 어린이들에게 '각설탕이나 꿀보다 더 달콤하면서도 당뇨병 걱정이 없는 에너지원' 즉 ‘주님의 말씀’을 더 많이 듣고 쓰고 또 실천하는 은총도 빌어봅니다... (2006년에 쓴 글임)

< 영화 ‘각설탕’ >

제주도 푸른 목장에서 태어나고 자란 ‘시은’(임수정 분)은 어릴 적부터 유난히 말을 좋아하고 말과 친하게 지내는 시골 아이이다. 그런데 그녀는 목장에서 난산으로 겨우 태어나 그의 탄생과 동시에 어미를 잃은 불쌍한 망아지 ‘천둥’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 각별해 둘은 서로를 너무나 아끼고 따르며 함께 성장한다. 그녀 자신 또한 엄마 없이 외롭게 자랐기 때문에 그녀에게 천둥은 친가족과도 같은 존재인 것. 그리고 시은의 사랑을 독차지한 망아지 ‘천둥’은 시은이 주는 특별한 간식(?) 각설탕을 무척 좋아하고 잘 먹는다.

그러던 어느 날, 성장한 딸 시은이 여성 기수가 되기보다 차라리 대학진학을 원하는 아버지로부터 천둥이 육지로 팔려가면서 둘은 원치 않는 이별을 하게 된다. 그로부터 2년이 흘러, 여성 기수의 꿈을 키우던 시은은 길에서 ‘백악관’이란 한 나이트클럽 웨이터 홍보용 말이 된 ‘천둥’과 마주하게 되고 둘은 서로를 알아보며 감격적으로 재회한다.

그 후, 여성차별이 심하고 또 여성 불모지나 다름없는 거친 경마세계에서 여성 기수 시은과 경주마 천둥은 조금씩 실력을 되찾게 되고 둘은 큰 ‘경마대회’에 함께 출전하게 된다. 애마 천둥과 함께라면 세상 끝까지라도 달릴 수 있었던 시은. 그리고 그녀의 꿈을 함께 이뤄 주고 싶은 천둥. ‘주마가편’ 즉 ‘달리는 말에게 채찍질을 하라’는 격언도 시은은 거부하고 ‘말은 마음으로 달리게 한다’라는 좌우명으로 그녀는 채찍없이 천둥과 함께 늘 경기에 출전하곤 한다.

그런데 결승전을 불과 며칠 앞두고 시은은 천둥이 경주마로서 생명이 끝나는 큰 수술을 요하는 중병에 걸려 있다는 걸 알고 그 경기를 포기하고 천둥의 수술을 결심한다. 하지만 천둥이 그 수술을 거부하고 결국 시은과 함께 결승전에 출전하여 사력을 다해 결승점을 1등으로 통과한 뒤 쓰러진다. 시은은 우승하고도 죽어가는 애마 천둥에게 주머니에서 ‘각설탕’을 꺼내 내밀지만 이미 달릴 길을 사력을 다해 끝까지 달린 천둥은 큰 눈망울로 시은을 바라보며 마지막 숨을 몰아쉰다...

<성서묵상>

당신의 약속은 말부터가 혀에 달아 내 입에는 꿀보다도 더 답니다.
당신의 법령들을 깨우쳐 슬기를 얻었으니 모든 거짓된 길을 역겨워합니다.
당신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나의 길에 빛이옵니다. (시편 119, 103-105)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hompy.dreamwiz.com/hl1ye )
 

 


출처;야후블로그<30-50대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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