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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고의 명약" - 2008.1.7 주님 공현 후 월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07 조회수675 추천수6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8.1.7 주님 공현 후 월요일                                            
1요한3,22-4,6 마태4,12-17.23-25

                                                          
 
 
"최고의 명약"


최고의 명약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빛과 생명의 말씀에 의한 치유의 구원입니다.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나타나심으로
이사야 예언은 완전히 실현되었습니다.

“어둠 속에 앉아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마태4,16).

예나 이제나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힘든 세상이요 인간 현실입니다.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어둠과 죽음의 세력들입니다.

어둠을 밝히는 빛이자 죽음을 이기는 생명으로 오신 말씀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말씀은 바로 그리스도의 현존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행적을 두 단어로 요약한다면 말씀과 치유입니다.
 
오늘날도 여전히 말씀 안에 현존하시면서
치유활동을 펼치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새삼 말씀은 빛이요 생명임을 깨닫습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는 예수 강생의 신비가 참 고맙습니다.
바로 인간의 본질은 말씀이기에
끊임없이 말씀을 섭취해야 빛과 생명으로 충만한 인생입니다.
 
빵만으로 사는 게 아니라 말씀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하느님의 말씀만이 빛과 생명으로 충만한 삶을 살게 합니다.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4,17).

어둠과 죽음의 세상으로부터 벗어나 빛과 생명의 하느님께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마음 활짝 열고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말씀이신 그리스도와 하나 될 때
비로소 어둠과 죽음의 세력으로부터 해방되어 빛과 생명 안에 머물게 됩니다.
 
이래서 매일미사에 참여하는 우리들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십시오.

주님의 가르침과 하늘나라의 복음 선포에 이어
온갖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고쳐주시는 주님의 치유활동이 아닙니까?
말씀과 치유가 한 쌍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둠과 죽음의 세력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이 해방되어
빛과 생명의 세계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말씀의 빛과 생명이 우리의 어둠과 죽음을 몰아낼 때
비로소 치유의 구원입니다.
 
그러니 하느님 말씀보다 더 좋은 영육(靈肉)의 약은 없습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신 하느님, 그리스도 예수님이 계시기에 가능한 기적입니다.

오늘 요한 1서에서 요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한 영’이라 말합니다.
 
하여 하느님께 속한 우리들은
말씀이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을 믿고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을 실천합니다.
 
오늘도 이 거룩한 성체성사를 통해
주님은 당신 말씀과 성체의 은총으로 우리를 치유해 주시고
빛과 생명으로 충만케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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