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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생명 그자체는 신비한 것입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10 조회수510 추천수8 반대(0) 신고
 

"생명 그 자체는 신비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났습니다.


인생은 한 번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삶의 의미를 깨닫고
살아가는 것을 인생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생명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그 생명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생명은 신비로운 것.


인간은 비행기를 만들어
그 비행기에 5-600명을 태우고,


또 그 밑에 짐을 몇 트럭씩이나 싣고
하늘을 나는 엄청난 일을 하면서도,


단돈 1,000원 짜리 장미꽃 한 송이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진정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알아야합니다.


아무리 위대한 기계문명 아래에서도
한 송이 꽃의 신비한 생명체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합니다.


생명이 무엇인지는
과학적으로도 풀리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생명의 신비성 앞에
생명의 절대 영역을 인정해야합니다.
                      -겨자씨 모임-
                     故 박 도 식 신부

생활묵상:


어제는 참으로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점심을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고 차를 마시려고 이동하는데

뜻하지 않은 곳에서 누님을 만난 것입니다.


누님과는 가끔 전화를 하지만

그때마다 몸의 불편을 호소하면서 병을 안고

산다고 하시었지만,

 

오늘의 모습은 친구들과의 만남이 있었던지

밝고 명랑하였고 오래간만의 만남을

참으로 기뻐하였습니다.


내게 누님은 어머니 같은 분이시기에

거리에서 스쳐가는 만남을 신비하게 느꼈습니다.


평촌역에서 내려 도서관을 향하여 걸음을 옮기는데

한 백여 미터는 충분히 되는 곳에서 내 이름을 부르며

손을 번쩍 들고 반기며 마주 오는 분이 계셨습니다.


알고 보니 한 동네에서 사시다가

용인 동백마을로 이사 가신 형님 같은 교우분이셨습니다.


멀리서 차로 달려오던 중에 어찌 나를 보고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손을 흔들면서 그 만남을 기뻐하게 되었는지 ?


오후 6시에 한림대학병원 환자실에 계신

교우 분들을 찾아다니면서,

성모님의 위로와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면서

그분들에게 쾌유의 은총을 내려주시기를 기원하였습니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분은

91세 되신 할머니 한 분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거동이 불편하여 자리에 누어계시면서도

우리들의 방문을 감사히 생각하고 계시었고,

 

두 손으로 내손을 마주잡으면서 고맙다는 말을 연거푸

하시면서 큰 소리로 주모경을 따라 기도하셨습니다.


오후 8시 20분에 레지오 주회를 시작하였습니다.


미국에 있는 아들, 며느리, 그리고 손자를 만나고

3주 만에 돌아온 형제님이,

고등학교 교장으로 은퇴하신 분을 모시고

주회에 참석하시었습니다.


짤막한 인사말로,

“우리는 영원한 삶을 믿는 신앙인들입니다.

우리들의 만남은 이 세상에서의 만남뿐만 아니라

영원한 삶에서도 만나리라는 희망을 안고

오늘 첫 만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


오늘 여러 만남을 통하여

생명의 신비를 느꼈습니다.


주님 !

우리가 살아 움직일 수 있을 때

생명의 신비에 감탄하고 많은 만남을 통하여

우리들의 삶에서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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