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분별의 지혜와 겸손" - 2008.1.12 주님 공현 후 토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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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08-01-13 | 조회수481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2008.1.12 주님 공현 후 토요일
"분별의 지혜와 겸손"
아침 성무일도 지혜서의 찬가를 통해 새삼 지혜는 하느님의 선물임을 깨닫게 됩니다. “주여, 거룩한 하늘에서 지혜를 보내주소서. 영광의 옥좌에서 그를 내려주소서.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지혜입니다. 지혜이신 그리스도와 늘 함께 할 때,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지혜로운 사람은 죄를 짓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의 세례자 요한, 참으로 분별의 지혜를 지닌 사람입니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그리스도 앞에서 제자리를 깨닫는 세례자 요한입니다. 우리와 늘 함께 계신 그리스도는 우리를 비춰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우리의 영적 여정은 참 나를 알아가는 지혜와 겸손의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계속 커지셔야하고 나는 계속 작아져 공(空)이 되고 무(無)가 되는 여정입니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세례자 요한의 고백처럼 작아져 텅 비워져 있을 때 주님 주시는 텅 빈 충만의 기쁨입니다. 하여 모든 문제는 커지고자 하는 무지의 교만에서 비롯됨을 깨닫게 됩니다. 이 거룩한 미사시간,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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