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진묵상 - 네 탓이야 | |||
---|---|---|---|---|
작성자이순의 | 작성일2008-01-15 | 조회수552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사진묵상 - 네 탓이야
이순의
여름 한 철!
누이 얼굴 같은 박꽃도
꿈이 있고 희망이 있었지요.
강남 갔던 제비가 물어 다 준 박씨는 아니어도
박이 열리고
누렇게 익으면
슬긍슬긍 톱질은 해 볼
그런 야무진 만족이 기다려졌지요.
그런데
雨!
쉬지도 않고 오시던 반갑지 않은 손님
雨!
때문에
박꽃의 꿈과 희망은
흥부네의 좌절이 되었지요.
순전히
雨!
네 탓이야.
雨!
당신 탓이라니깐!
어휴~!
아까워서 저걸 어째?
이렇게
단단한 박도 녹아났으니
여들여들한
채소금이 비쌌을 수 밖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