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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폐암은 내게 사랑을 일깨워준 천사"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1-16 조회수729 추천수7 반대(0) 신고
 

“폐암은 내게 사랑 일깨워준 천사”


암 진단을 받은 산쿼시 추기경은

‘삶과의 고별여행’을 시작 했다.


“폐암은 내게 사랑을 일깨워준 작은 천사”이다.


지난해 여름 폐암 진단과 함께

4-5개월의 시한부 삶을 선고 받았다.


큰 충격에 휩싸인 그는 좌절과 실의에 빠졌다.

“왜 하필이면 제가 이런 병에 걸려야하나?”하고

하느님께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이것이 주님의 뜻이고 주님께서는

이 체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를 원하셨다”고 고백하며

삶과 고별여행을 시작했다.


“진정 삶은 소중한 것이고

삶 자체가 기적이며 한 순간 한 순간이

이렇게 소중할 수가 없다는 것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하게 되었다.”


죽음에 임박한 한 사제의 진솔한 삶의 한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려 주는 기회는 오히려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는 말을 덧 붙였다.

“인생의 늘그막에 암 선고를 받고서야

우리 모두는 사회에 기여하며 공동선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됐다.”


그러니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모두 ‘사랑과 용서’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이완-산쿼시추기경                                      

 

생활묵상:

“사랑과 용서?”


어쩌란 말이냐?

누구를 사랑하고 무엇을 용서하란 말인가?


난들 죽음을 멀리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언제 어떻게 죽음이 찾아오는지 어떻게 알겠나?


누구나 ‘삶과의 고별여행’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단지 그 시점을 모를 뿐이다.


이 세상의 삶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내 가족이 있고, 내 아내, 내 아들, 며느리,

그리고 내 사랑하는 딸과 사위, 거기에 외손자,

그 자체로서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모든 것을 다 주셨습니다.


거기에다 더하기를 내 고등학교 친구들,

대학 친구들, 성당에서 만난 교우들,

직장의 선배와 동료들, 그리고 초등학교 동창들,


요즈음 다 늙어서 레지오 주회를 하면서

보살펴 주어야할 단원들이 또 있다.


이들과 어울려 살면서

아름다운 그림만이 그려지는 것이 아닐 진데,

어찌 다툼이 없었겠고 그로인한 상처들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대만의 산쿼시 추기경이

폐암 선고를 받고 죽음이 임박했음을 깨닫고,


“진정 삶은 소중한 것이고

삶 자체가 기적이며 한 순간 한 순간이

이렇게 소중할 수가 없다는 것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혹시 그들에게서 어떤 서운했다든가,

야속함이 있었다 해도,


이런 “삶과의 고별여행”앞에서는

그들 모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또 그들과 나누었던 불편한 관계들을 용서하지

못할 것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서 다짐해봅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그들로부터 받았거나, 받고 있는,

그리고 받을 상처들을 용서로 화답해보자!


사랑과 용서의 하느님1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사랑과 용서로,

내 소중한 삶을 이끌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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